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17일 오후 5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개최된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FIFA 부회장을 맡아왔고 2002 한일월드컵 개최를 이끌어 내는 등 국제축구계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FIFA 부회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FIFA 명예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8가지 선거 공약을 제시했다. ▲회장과 집행위원회, 사법기구 간의‘견제와 균형’ 강화 ▲총회를 열린 토론의 장으로 변화 ▲회장직 임기 제한 ▲재정의 투명성을 제고 ▲회장의 급여 , 보너스 , 제반 비용 공개 ▲각국 협회에 제공하는 재정지원프로그램(FAP)을 합리적이고 유연한 분배 방식을 통해 증대 ▲FIFA내 각급 직위에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 ▲여자월드컵의 상금을 상향조정이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개혁과 변화를 강조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축구의 발전 중요성을 강조한 정몽준 명예회장은 그 동안 FIFA 비리와 관련된 사건들을 소개하며 블래터 회장이 40년간 구축해온 부패 체제를 청산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직이 부패하지 않기 위해선 지도자가 주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FIFA 회장직에 오를 경우 4년 임기 한번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전했다.
[정몽준 명예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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