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켈리도 가라앉은 SK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켈리는 7월 한 달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5경기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8월 첫 등판인 5일 한화전에서도 8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경기에 상승세가 끊겼다. 11일 롯데전에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하며 시즌 7패째를 안았다. 시즌 성적은 20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15.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켈리는 정수빈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 1, 3루에 몰렸다. 1회에만 안타 3개를 내준 것.
실점은 없었다. 양의지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2회 2아웃 이후 유민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특별한 위기 없이 넘긴 켈리는 3회 허경민과 김현수를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커터를 던지다가 좌전안타를 내줬다. 데이빈슨 로메로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번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유민상은 커브를 이용해 삼진을 잡아냈다.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켈리는 허경민에게 안타,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가 됐다. 이어 민병헌은 1루수 땅볼을 유도한 듯 했다. 하지만 공이 역회전 걸리며 1루수 미트가 아닌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1실점.
이어 김현수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켈리는 포수 이재원의 패스트볼 때 1점을 더 내줬다.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까지 나오며 5회에만 4실점했다.
5회까지 103개를 던진 켈리는 팀이 0-4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동시에 운까지 따르지 않으며 시즌 8승에 실패한 켈리다.
[SK 메릴 켈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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