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우규민의 호투 속에 기분 좋게 한 주를 열었다.
LG 트윈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47승 60패 1무를 기록했다. KIA는 52승 53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날 LG는 우규민, KIA는 서재응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양팀은 4회 공격에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이 좌중간 2루타로 활로를 뚫었고 김민우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브렛 필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 신종길이 아웃돼 2사 1루 상황으로 변했으나 이범호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KIA가 1점을 선취했다.
곧바로 LG도 반응했다. 4회말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쳤고 루이스 히메네스가 좌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서상우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박용택이 득점, 1-1 동점을 이룬 LG는 오지환 타석 때 서재응의 폭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우규민이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1점차 리드를 이어간 LG는 진해수와 임정우의 호투로 8회초까지 2-1 리드를 유지했다.
LG는 8회말 오지환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고 양석환의 타구를 우익수 신종길이 슬라이딩 캐치를 노렸으나 놓치면서 적시 3루타로 이어져 LG가 3-1로 달아날 수 있었다.
9회초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투입한 LG는 김민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1점차로 쫓겼지만 추격을 봉쇄하고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우규민은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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