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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이다인, 여배우의 딸로 살아온 여배우(인터뷰)

시간2015-08-18 08:09:32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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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다인은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이다.

이다인이 먼저 어머니와 언니의 얘기를 꺼낸 것은 아니다. 안 그래도 신인인 그가 어머니나 언니의 이야기로 화제가 될 때마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야기는 썩 좋은 편이 못됐다. 묻는 것도 고민되던 질문. "어머니나 언니 얘기가 나오는 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나요?"

이다인은 좀 분위기가 달랐다. TV에 비친 견미리와 이유비는 늘 활기 넘치는 편이었다. 큰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감정 표현에 솔직한 얼굴. 그에 비하면 이다인은 차분했다. 웃는 소리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듯 조심성이 은근하게 배어 있었다.

"처음에는 엄마나 언니 둘 다 잘 알려진 배우니까 당연히 물어보시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렇지도 않았고요. 근데 조금씩 저랑 언니를 비교하시더라고요. 관계자 분들도 그렇고요. '누가 더 낫네' 하시면서요. '왜 비교하시는 걸까. 내 가족인데'. 언니가 잘되는 게 전 더 좋아요. 뿌듯하고요."

이다인은 예명이다. 본명이 이주희. 기둥 주, 빛날 희. '견미리의 딸'이란 걸 숨길 생각에 지은 예명이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진 않았다. 순식간에 '견미리의 딸 이다인'이란 수식이 따라붙었다. 이다인은 작은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개명하고 싶었어요.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말이에요."

이다인의 인터뷰 기사에 어머니나 언니의 이야기를 넣는 게 '과연 옳은가?'란 고민도 수없이 했다. 적당히 드라마나 동료 배우 얘기, 이상형 얘기로 얼버무리면 그럴 듯한 인터뷰 기사가 나올 일이었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게 아닐까도 싶었다.

그럼에도 결국 가족 이야기를 싣기로 결심한 건 그들이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가족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쩌면 이다인의 아직은 풋내 나는 연기, 그 출발에 '견미리의 딸'이란 수식으로 인해 숱한 나날들을 참고 홀로 앓아야만 했던 시간이 지독하게 쌓여 있기 때문이었다.

▲ 이다인이 아닌 이주희의 이야기

"주희야, 너 혹시 사실이니?".

고2. 이주희를 교무실로 부른 담임 선생님은 대뜸 물었다. 아이들 사이에서 떠돌던 그 이상한 소문 얘기였다. "아니요. 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

어렸을 때부터 늘 '견미리의 딸'로 불렸다. 살갑게 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어딘가 뒤에서 자신을 흉보는 목소리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견뎌야 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다. "주희야, 넌 '견미리 딸'이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돼. 알았지?"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꿈은 없었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 돼.' 엄마, 아빠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그저 언제나처럼 시키는 대로 한 결과였다.

참는 게 버릇이 됐다. 하고 싶은 것도, 말하고 싶은 것도, 화가 나더라도 꾹 참았다. '견미리의 딸'이기 때문에 혹시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까 봐 두려웠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친구에게 '힘들어'라고 호소해도 되돌아오는 건 "네가 복에 겨워서 배부른 소리 하는 거야. 너보다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란 말이었다. 끄집어내지 못한 감정은 깊숙한 곳에 쌓여갔고 마음은 생기를 잃었다.

그리고 고3이 되기 전 어느 날. 이주희는 "저 자퇴할래요"라고 말했다.

꽤 오래 걸린 일. '꿈'이란 게 미처 어린 마음에 뿌리내리기도 전에 '견미리의 딸'로 참기만 하던 이주희였고, 비로소 그날 더 이상 쌓아둘 곳 없던 감정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사실은 너무 힘들었고, 학교에 가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제야 '이주희의 엄마' 견미리는 딸에게 "그래, 네가 하고 싶은 게 뭐니?"라고 물었다. 이것도 꽤 오래 걸린 일이었다.

이후의 이야기는 흔한 성장 드라마 같은 전개다. "그럼 연기 한번 배워볼래?"란 말에 연기학원에 갔고, 그곳에서 처음 연기를 배우게 되자 비로소 진심으로 흥미란 걸 느꼈으며, 배우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다시 열심히 공부해 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몇 번의 좌절 끝에 마침내 배우로 데뷔했다는 그런 이야기.

다만 인상적인 대목이 하나 있었다. "근데 연기는 왜 재미있었냐?"는 질문에 이주희 또는 이다인이 한 말은 어쩐지 처연하게 들렸다.

"연기를 하니까 마치 저를 찾아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참지 않는 법. 그 방법을 배우는 게 너무 즐거웠어요."

겨우 그와 나눈 대화만으로 그의 인생을 완벽히 헤아릴 수야 없겠으나, 분명한 건 그가 이주희와 이다인의 중간에 서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직은 '견미리의 딸'로 더 주목 받는 여배우.

그는 처음으로 참지 않았던, 고3이 되기 직전 그날부터 여전히 자신을 찾는 길에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온전히 '배우 이다인'으로 인정 받는 것 또한, 그날 우연히 길을 발견한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연기' 밖에 없다는 게 마치 이주희의 숙명 같았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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