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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아침드라마가 또 한번 시청자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17일 방송된 MBC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 연출 이계준)에선 배우 금보라가 김민경의 얼굴에 스파게티를 끼얹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극 중 악역인 며느리 강세나(김민경)는 시어머니 모화경(금보라)의 지시로 회사 임원 부인들의 식사를 준비했는데, 화경의 신신당부에도 몰래 음식 대행 업체를 불러 식사를 마련했다.
하지만 한 손님이 음식을 맛본 뒤 "음식 대행 서비스 부른 것 아니야?"라고 의심해 결국 세나의 계략이 들통났다. 며느리 음식 솜씨를 자랑하려던 화경이 손님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것이다.
그럼에도 세나는 뻔뻔하게 화경에게 "어머님, 요즘 제 또래들은 음식 대행 서비스 잘 이용해요.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비용이 더 적게 들고 시간이 절약되니까요. 또 전문가가 만들어서 맛도 좋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화경은 화가 잔뜩 나 "뚫린 입이라고 말도 잘한다! 그렇게 맛있으면 너나 다 처먹든가!"라고 소리치더니 곧장 세나에게 달려가 얼굴에 스파게티를 끼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에 재미 있다는 반응과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앞서 MBC 아침극에선 일명 '주스 신', '김치 따귀 신' 등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치 따귀 신'은 배우 이효춘이 원기준의 뺨을 김치로 내리친 장면으로 MBC '모두 다 김치'에서 등장한 장면이다.
특히 '이브의 사랑'의 이계준 PD가 바로 '주스 신'의 '사랑했나봐', '김치 따귀 신'의 '모두 다 김치'도 연출한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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