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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제주도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가 대한민국 최고 명 코스에 선정됐다.
골프전문월간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18일 발표한 ‘2015 한국 10대 코스’에 따르면 클럽나인브릿지가 총점 86.73점(총 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클럽나인브릿지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선정∙발표한 ‘한국 10대 코스’에서 7회 연속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클럽나인브릿지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휘슬링락이 2위(80.68점)에 올랐다. 휘슬링락은 지난 2012년 한국 10대 뉴 코스, 2013년 한국 10대 코스 3위에 오르는 등 개장 이후 빠르게 순위 상승하며 한국 10대 코스 도전 두 번째 만에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전통의 강호 안양에게 돌아갔다. 안양은 2013년 4위로 밀리며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순위 상승하며 상위권 입지를 굳혔다. 4위는 올해 프레지던츠컵 개최 코스인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가 차지했다. 프레지던츠컵 준비로 코스를 새롭게 정비한 잭니클라우스는 2013년 7위에서 3단계나 뛰어올랐다. 이어 5위는 지난 순위를 지킨 강원도의 골든비치가 차지했고, 한국오픈의 개최지 우정힐스는 2위에서 6위로 다소 순위가 떨어졌다. 7위는 그린콘서트로 골프장의 벽을 허물어뜨린 서원밸리에게 돌아갔고, 8위는 국내 최고 퍼블릭 코스로 인정받는 베어크리크, 9위는 롯데스카이힐제주가 차지했다. 마지막 10위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 10대 코스에 도전한 더스타휴 몫이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는 지난해 한국 10대 뉴 코스에 오른 이후 단번에 한국 10대 코스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코스 선정에 참여한 김학영 선정위원(프로골퍼, 코스설계가)은 “해가 지날수록 뛰어난 코스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보다 신중한 평가가 필요했다”며 “모든 것이 완벽한 코스들이 너무 많아 순위에 상관없이 한국 10대 코스에 오른 곳들은 세계적인 코스들과 견줄 수 있는 훌륭한 코스”라고 평가했다.
▲ 어떻게 선정했나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선정∙발표하는 ‘한국 10대 코스’는 국내의 코스를 세계에 알리고 명 코스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2003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이번 발표는 골프업계와 학계, 코스설계가, 미디어종사자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50인이 패널로 참여했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독자엽서, 인터넷 투표, 프로 골퍼 및 아마추어 챔피언의 설문조사를 더해 순위를 매겼다. 대상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정식 개장•운영 중인 18홀 코스를 갖춘 341개 골프장이었다.
평가는 코스의 전체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코스의 수준을 1그룹(90점)부터 10그룹(0점)까지 나누고 각각의 점수에 맞는 코스를 그룹에 입력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여기에 일반인 설문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1위(10점)부터 0.1점씩 차등적으로 보너스 점수를 부여해 총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사진 =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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