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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연말 시상식에 대한 독특한 생각을 털어놨다.
MBC '나 혼자 산다'와 '일밤-진짜 사나이' 등을 통해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김영철은 최근 매거진 그라치아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김영철은 데뷔 후 17년 동안 지치지 않고 방송할 수 있었던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진짜 사나이'를 할 때 개그맨 서경석이 '영철아, 힘들지 않아?'고 물어봤다. 그런데 나는 너무 재밌다. 다들 힘들어하니까 나도 힘들다고 해야 하나? 내 성격 덕분이다. 원체 잘 까먹는다. 훈련 받다 죽을 거 같다가도 10분 휴식하면 금세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또 연말 시상식에선 상 욕심을 버릴 예정이라고 미리 귀띔하기도 했다. 김영철은 "'진짜 사나이'도 잘 돼서 누가 봐도 상 탈 거 같은데, 정작 못 받으면 얼마나 불운해 보이겠냐? 한국 연예계 최초의 '불운의 캐릭터'를 갖는 거다. 개그맨 박명수가 가진 버럭, 김구라가 가진 독설, 그리고 김영철은 불운. 내겐 더 좋은 일일 수 있다"고 얘기했다.
[개그맨 김영철. 사진 = 그라치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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