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송신영이 KT전 강세를 잇지 못했다.
송신영(넥센 히어로즈)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⅓이닝 4피안타 0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선발로 돌아온 송신영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전까지 15경기에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도 3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 등판인 11일 NC전에서는 2이닝 7피안타 4실점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오정복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꼬이기 시작했다.
이어 앤디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가 됐다. 김상현 타석 때 2루 주자 이대형이 3루 도루를 시도했고 박동원의 악송구가 나오며 첫 실점했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김상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이어진 1, 3루에서 장성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째했다. 여기에 박경수에게 우중간 2루타까지 맞으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넥센은 송신영이 연타를 허용하자 1회부터 김동준으로 투수를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김동준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5점이 됐다.
그동안의 KT전 호투를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 송신영이다. 투구수는 28개.
[넥센 송신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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