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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 상영된 알란 힉스 감독의 '킵 온 키핑 온'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장 욘판을 비롯한 5인의 심사위원단, 배우 조민수, 감독 민규동, 영화음악가 엘리 마샬, 칸 비평가주간 공식위원 레이먼드 파타나버랭군은 클락 테리라는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과 그 제자 저스틴 코플린의 훈훈한 사제의 정을 재즈 선율에 담아낸 '킵 온 키핑 온'을 대상으로, 이민자 신분으로 음악과 우정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두 소녀를 그린 '막스와 레니'를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다큐멘터리라기보다 탄탄한 구성의 극영화라 할만큼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고 "음악의 의미, 스승의 사랑 그리고 재즈에 대한 열정이 모두 잘 전달된 뛰어난 작품이라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덧붙이며 수상작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프레드 니콜라 감독의 '막스와 레니'에 대해서는 "이민자 문제나 실업 문제 등 프랑스의 사회상을 이민자들의 시선과 강렬한 랩 음악으로 잘 버무려 낸 작품"이라 전하고 "영상 구성과 편집 테크닉은 물론 레니 역을 맡은 배우 카멜리아 판도르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인다"고 평하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8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배우 경수진의 사회로 진행되는 폐막식에서 국제경쟁부문 대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대상 수상작 '킵 온 키핑 온'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 = 영화 '킵 온 키핑 온' 스틸]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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