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이용규, 무리시키지 않는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용규는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이날 경기 전 타격 훈련과 러닝을 실시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박정수의 공에 왼 종아리를 강하게 맞았고, 종아리 근육 파열이라는 검진 결과를 받아들었다. 당시 구단 측은 "재활이 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재활 속도가 생각보다 무척 빨랐다. 그는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치료원에서 재활에 돌입했고, 상태가 좋아졌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김 감독은 전날 "지금 방망이도 치고 있다. 빠르면 주말에 들어올 것 같다"며 "2군 경기는 안 뛰고 바로 복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을 지켜본 김 감독은 1군 콜업도 고민했지만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오늘 1군에 올리려고 했는데, 일단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규는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7리 3홈런 33타점 출루율 4할 2푼을 기록했다. 부동의 리드오프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용규가 빠진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한화로선 그의 빠른 회복이 가뭄의 단비와 같다.
김 감독은 전날(18일) 선발 등판해 7⅓이닝 2실점 호투한 미치 탈보트에 대해 "괜찮게 던졌다. 컨트롤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