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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순옥 작가가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포스터 촬영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고 20일 MBC가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내 딸, 금사월' 포스터 촬영에는 배우 전인화, 백진희부터 박원숙,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안내상, 윤복인,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송하윤, 최대철, 이연두, 강래연, 김지영(아역), 이태우(아역) 등 총 열여덟 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했다.
야외 촬영에 30도를 웃도는 폭염이라 배우들은 구슬땀을 흘렸지만, 다들 웃는 얼굴로 마치 가족사진 촬영 분위기였다. 과거 한 작품에서 호흡 맞췄던 인연이 유난히 많아 화기애애했고, 선배 배우들은 아역 배우 김지영, 이태우를 살뜰하게 챙겼다. 박상원은 "우리 모두 '내 딸, 금사월' 파이팅 외칩시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김순옥 작가를 비롯한 작가단의 예상치 못한 깜짝 방문이 있었다. 스태프 포함 현장에는 80명에 가까운 인원이 운집했는데, 김순옥 작가는 조연출에게만 귀띔한 뒤 인원 파악을 하고 생과일 주스를 양손에 들고 현장을 찾았다. 박상원을 비롯한 배우들은 "작가님이 이런 데 오시는 걸 처음 봤다"며 놀라워했다.
김순옥 작가는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반가움에 껴안고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백진희, 전인화와는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전작 '왔다! 장보리'에서 비단이 역으로 활약한 김지영을 보고는 "예뻐지고 많이 컸다"며 껴안아줬다.
김순옥 작가는 특유의 활발함과 섬세한 배려로 배우 한 명 한 명에게 근황을 물은 뒤, 촬영장 분위기부터 캐릭터와 작품 분석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까지 나눴다.
안내상을 비롯해 기존에 작품을 함께했던 배우들은 은연 중에 김순옥 작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순옥 작가는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작가로 작품 활동 중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배우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한다.
김순옥 작가의 신작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 드라마. '여왕의 꽃' 후속으로 9월 5일 첫 방송.
[김순옥 작가, 배우 전인화, 백진희(위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아역 배우 김지영.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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