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백감독이 자신의 영화 데뷔작에서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였다.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 제작 용필름 배급 new)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한 여자 이수(한효주)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다양한 분야에서 비주얼 아티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내왔던 백감독은 첫 영화 데뷔작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그의 탁월한 연출력뿐만 아니라 남다른 미적 감각을 선보이며, 언론과 관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가슴까지 사로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는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영상미와 소품, 공간 그리고 캐릭터의 비주얼이 훌륭하다. 이러한 비주얼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광고, 뮤직비디오, 디자인 등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영역을 넓히며 실력을 인정받아 온 백감독의 미적 감각과 완벽주의자적인 섬세함 때문이다.
오랫동안 광고를 해왔던 그는 그의 감각을 십분 발휘하며 우진과 이수의 사랑을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에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동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음악적 비주얼로도 손색이 '뷰티 인사이드'는 영국밴드 Citizens!의 'True Romance'와 'Amapola' 음악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이 음악 또한 백감독이 수많은 팝송을 들으며 선정한 곡으로 곡을 선택하는데 꽤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그의 이런 섬세한 노력은 소품과 공간을 설정하는데 있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극중 가구 디자이너인 우진과 마마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이수의 배경을 완벽하게 꾸미기 위해 가구 디자이너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품과 공간을 구상했다. 특히 가구 소품은 맞춤 제작까지 하며 완벽한 공간을 구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
게다가 수시로 바뀌는 우진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백감독은 우진이 입을 바지 밑단의 길이부터 양말의 색깔까지 꼼꼼히 따졌고, 심지어 일본에 가서 직접 양말을 공수해오는 등 어디 하나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비주얼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백감독(위), '뷰티 인사이드' 스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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