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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가면' 부성철 감독이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박신우) 팀과 배우 김태희 응원에 나섰다.
최근 파주세트에서 진행된 '용팔이' 촬영현장에서는 전 수목극 '가면'의 부성철감독이 깜짝 방문해 오진석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 특히 여진 역 김태희를 깜짝 놀라게 했다. 부감독과 김태희는 지난 2013년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 연출과 9대 장희빈 역으로 만났다.
'가면'을 디테일하고도 역동적인 연출로 수목극 1위를 이끌어왔던 그는 최근 차기작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하다가 후배감독과 배우를 응원하기 위해 한달음에 촬영장을 찾았다.
부성철 감독은 "'장옥정' 당시의 김태희를 회상하며 "김태희가 극중에서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에서 워낙 강렬하게 잘 연기해냈다"며 "그때 섬세했던 그녀의 연기는 아직도 기억에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가 그동안 사극인 '장옥정' 뿐만 아니라 그동안 로코, 장르물 등에서 쌓아온 연기경험을 정리하고 이번 '용팔이'에서 주원씨와 좋은 케미를 이루며 제대로 터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는 지난 20일 '용팔이' 5회 방송분에서는 본격적으로 눈을 뜨며 주원과 스토리를 엮어나갔고, 덕분에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18.0%(서울수도권 20.3%), 순간최고시청률 24.9%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부감독은 오랫동안 동고동락했던 '가면'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우선 명품 1인 2역을 연기한 수애에 대해서는 "그녀가 단순히 의상이나 외형적인 부분에서 바뀌는 1인 2역이 아닌, 은하와 지숙을 각각 새로운 인물로 창조해낸 점은 아무리 칭찬받아도 아깝지 않다"며 "한국 드라마사에서 1인 2역은 수애씨를 기준으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가면'연출자로서 큰 수확이 있다면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모두 다른 색깔로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면서 드라마를 이끌어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팔이' 6회는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태희, 부성철 감독.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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