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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주원이 연기력 논란을 딛고 일어선 김태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주원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관련 미디어데이에서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저는 진짜 마음이 아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왜 그러지' 했다.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는데 초반에 누나가 자고 있고 그 전 과거신이 나오고 그런게 계속 나오니까 나도 파트너로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고 되게 미안했다"며 "방송 나가고 기사가 안좋게 떴을 때 연락해서 위로도 하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누나가 5회 방송에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더라. 안 좋은 기사도 뜨고 댓글도 그렇고 하니까 5회 됐을때 혹시나 시청률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그래서 정말 진심으로 파트너로서 '그럴 필요 없다'고 얘기해줬고 '안 그럴거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또 "다행히 시청률이 오르면서 누나가 자신감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이건 누나 효과다. 누나가 정말 잘 해줬고 누나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시청률이 잘 나왔으니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주원은 "뭘 어떻게 이걸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누나는 어느 배우들과 다름이 없다"며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어떤 배우나 부족함이 있다. 나도 부족한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난 파트너가 이렇게 안좋은 얘기 나온게 처음이었다. 그냥 마음이 안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 주원,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안세하, 송경철, 조복래, 스테파니 리, 김미경, 문지인, 박혜수, 정석용, 장광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태희(왼쪽), 주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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