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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3남매의 큰 누나' 배우 남보라의 대견한 모습에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시청자들은 삼촌, 이모미소를 지었다.
20일 밤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남보라와 배우 김수로, 강성진, 김민교, 박건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갑수로와 을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게스트 중 홍일점으로 남보라가 등장하자 MC들은 그녀의 연예계 데뷔 계기이기도 한 과거 KBS 1TV '인간극장' 출연을 언급했다.
이에 남보라는 "내가 13남매 중 맏딸이다"며 "부모님까지 모든 가족이 모이면 총 15명이다. 아마 서울시에서는 우리 집 자녀수가 제일 많은 것이다"며 입을 열었다.
자녀부잣집은 여행 모습도 남달랐다. 남보라는 "가족끼리 한 번 놀러 가려면 나들이가 아니라 MT수준이다"며 "함께 여행을 갈 때는 버스를 대절 하고 싶기도 한데 그렇게 해 본 적은 없고, 최근에 카니발 차량을 구입해서 나도 운전을 한다"고 고백했다. 또 남보라는 "동생이 휴가를 나왔을 때는 온 줄도 몰랐다", "나는 독립을 원한 게 아니었는데 방이 없어서 나왔다" 등 13남매의 집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막냇동생과 나이차이가 스무 살인 남보라. 그랬기에 남보라와 막냇동생 사이에는 엉뚱한 에피소드도 존재했다. 남보라는 "사실 막내는 태어난 뒤에 내가 존재를 알았다"며 "어느 날 엄마가 병원에 갔다기에 걱정을 했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보니 동생이 태어났더라. 어릴 때 늘 봤던 엄마의 모습이 임신을 한 것이다 보니 인지를 못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남보라는 "사실 막내가 태어났을 때는 엄마의 건강이 염려가 돼 동생이 밉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누구보다 동생을 챙긴다"며 속 깊은 동생바보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학창시절 13남매의 맏딸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뒤, 어느새 스물여섯이 된 남보라. 행동 하나하나가 대견하고 예쁜 남보라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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