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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여진구가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서부전선'에서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쫄병 영광 역을 맡아 열연한 여진구가 패션지 보그와 함께 한 화보를 전격 공개했다.
훈훈한 비주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어린 나이에도 여성 팬들에게 '여진구 오빠'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진구. 숲 속을 배경으로 무채색의 가을 의상을 입은 그의 진지하면서도 성숙한 눈빛에서 더 이상 소년이 아닌 남자로서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다.
패션지 엘르와 함께 한 화보 역시 소년 여진구를 그대로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밀리터리 룩이 연상되는 의상을 입고 촬영용 소품인 총을 든 채 지어보이는 장난기 넘치는 표정에서 영화 속 열여덟 살의 영광처럼 소년미 넘치는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반면 흑백 화면 속 우수에 찬 표정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며 여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여진구는 "영광은 지금껏 맡은 역할들 중 나와 가장 닮았다. 나이와 성격도 비슷해서 내가 느끼는 대로 표현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진지하고 바른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서부전선'에서 의외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으며 설경구와 여진구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내달 개봉.
[배우 여진구. 사진 = 보그, 엘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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