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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를 돌파했다. 소위 '대박 드라마' 탄생의 분위기다.
배우 주원, 김태희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는 20일 방송된 6회가 시청률 20.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20%까지 가뿐히 넘어섰다.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라 과연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상파 드라마가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과거보다 시청률 수치가 대폭 낮아진 상황에서 20% 돌파는 놀랄 만한 시청률이다.
이에 '용팔이'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못 넘은 30%의 벽 돌파까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초 방영돼 열풍을 일으킨 배우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의 경우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8.1%로 종영한 바 있다. 다만 20%의 벽은 4회 만에 돌파하며 6회 때 넘어선 '용팔이'보다 초반 상승세가 가팔랐다.
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는 4회 이후 21회로 종영 때까지 20%대만 맴돌며 결국 30% 돌파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근래 평일 심야 드라마 중에는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30%를 넘어선 바 있다. 당시 신드롬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전국을 사로잡은 인기였던 '해를 품은 달'은 방송 8회 만에 30%를 넘어선 것은 물론 마지막 20회 때 자체 최고 시청률 42.2%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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