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완선이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 카메오 출연한다고 MBC가 21일 밝혔다.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는 게 MBC 설명이다.
김완선은 극 중 밤무대 가수인 최마리(김희정)의 기를 꺾어놓는 가수 김완선으로 출연해 클럽을 평정한다.
촬영은 이미 지난달 서울 화곡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진행됐다. 김완선은 나이를 잊은 동안 외모와 타고난 끼로 1990년대를 완벽 재현했다. 리본 헤어밴드와 핑크빛 하트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고, 물랑루즈 흰티셔츠와 반짝이 디스코팬츠를 입고 무대 위에 서 1990년대를 '김완선의 해'로 만들었던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르며 무대를 장악했다.
'한국의 마돈나'의 완벽한 귀환이었다.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관능미는 여전했고 스태프들조차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흥얼거리며 김완선의 빼어난 무대 매너에 빠졌다.
촬영이 끝난 뒤 김완선은 "시트콤에는 출연한 적 있지만 드라마에는 첫 출연이다. 재밌게 촬영했다. 90년대 느낌을 살리고자 복고풍 무대 의상을 선택했다"며 "엄마가 '왔다! 장보리' 왕팬이라서 저 역시 즐겨봤는데 '내 딸, 금사월'도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 하니 기대가 된다. '내 딸, 금사월'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도록 응원하겠다. 꼭 본방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선의 카메오 출연분은 9월 6일 방송되는 2회에 삽입된다.
'내 딸, 금사월'은 '왔다! 장보리'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다. 9월 5일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