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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올시즌 초반 팀내에서 불안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레버쿠젠의 슈미트 감독은 21일(한국시각) 독일 빌트 등을 통해 올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에 대한 견해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19분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교체 출전한 브란트는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손흥민은 19일 열린 라치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후반전 시작과 함께 메흐메디(스위스)와 교체됐다. 지난시즌 레버쿠젠의 득점을 책임졌던 손흥민은 올시즌 초반 2경기에서 모두 교체 아웃되며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훈련장에선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장에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팀에 중요한 득점을 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도 손흥민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경우 지속적인 선발 출전 기회 부여는 고민해 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RP온라인 등은 손흥민의 하노버전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점쳤다. 독일 현지 언론은 최근 부진한 손흥민 대신 메흐메디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위스 대표팀의 공격수인 메흐메디는 올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독일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올시즌을 앞두고 A대표팀 차출로 인한 장거리 이동도 한차례에 불과했다는 점을 소개하며 손흥민의 부진에 '미스터리'라는 표현도 사용하고 있다. 손흥민이 올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레버쿠젠은 오는 22일 하노버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라치오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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