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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최민수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제작사 PD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어 새삼 관심을 모은다.
감우성은 2010년 7월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 촬영 당시 조연출을 폭행해 구설에 올랐다. 이어 2011년 1월에는 촬영장에서 폭언까지 내뱉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에 KBS 드라마 PD들은 감우성을 '근초고왕'에서 배제할 것을 당시 고영탁 드라마국장에게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감우성의 소속사 측은 폭행과 폭언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KBS 드라마국 PD들은 감우성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했고, 결국 감우성은 이 폭행 폭언 논란 이후 현재까지 활동이 뜸한 상태다.
2007년에는 유동근이 부인인 전인화가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왕과 나' 녹화 현장에서 김용진 책임프로듀서와 이창우 PD(조연출)를 폭행하기도 했다. 유동근이 제작진을 폭행한 이유가 쪽대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아내의 비중이 적어지자 유동근이 발끈해 폭행을 저질렀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유동근의 폭행으로 김용진 CP는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싸움을 말리던 이창우 PD는 이가 깨지기도 했다. 유동근이 '왕과 나' 제작진에게 공개 사과하면서 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이 일로 유동근 역시 한동안 작품 활동에 제약을 받아야 했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 19일 경기도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자신을 향해 "욕하지 마"라고 말하는 외주제작사 PD와 언쟁을 벌이다 그의 턱 부분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PD는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날인 20일 제작진은 "두 사람이 서로 오해를 풀고 원만히 화해했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21일 최민수의 사과를 방송에 내보낼 계획이었지만 끝내 결방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도 관련 게시판에는 최민수희 하차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최민수 감우성 유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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