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모비스가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21일 고려대와의 준결승전서 3점차로 패배했다. 전반전까지 앞섰으나 후반 역전을 당했고, 고려대의 높이와 개인기량을 앞세운 특유의 농구에 무릎을 꿇었다.
유재학 감독은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4쿼터 초반 공수에서 1~2분 선수들이 정신이 풀렸다. 나머지는 대체로 괜찮았다. 함지훈이 공격수에게서 떨어지고 있는데 자꾸 붙지 않더라. 4쿼터 초반에 몇 차례 수비 실수로 분위기를 넘겨줬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 막판에는 상대가 공격제시간 3초를 남겼을 때 지역방어로 바꿨는데 14초로 갑자기 리셋됐다"라며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유 감독은 "세컨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준 건 어쩔 수 없다. 백인선같은 경우 조금 더 몸을 만들어야 한다"라면서도 "선수들이 시소게임을 해봤다는 건 중요하다. 이게 이렇게 돌아가는 구나 선수들이 많이 익혔다"라고 했다.
고려대 경기력도 칭찬했다. 유 감독은 "고려대가 수비에 많은 변화를 줬다. 아주 잘 준비했다고 본다. 다만, 공격에서 만들어서 한다기보다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게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1대1 농구를 많이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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