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완투수 허준혁(25)이 모처럼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허준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임훈, 오지환, 박용택 등 좌타 라인을 상대로 단 8개의 공을 던져 삼자범퇴시킨 허준혁은 2회말 양의지에서 최재훈으로 포수가 바뀌는 변수가 생겼음에도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는 등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3회말 2사 후 손주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 득점권 위기가 생겼으나 임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4회말 오지환, 박용택, 루이스 히메네스 등 상위타선을 8구 삼자범퇴로 끝낸 허준혁은 5회말 서상우에게 사구를 내준 뒤 유강남에게 큼지막한 플라이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말에도 임훈에게 볼넷을 줬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오지환을 삼진,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급기야 7회말에는 양석환과 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자신의 1경기 최다인 탈삼진 8개를 수확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다. 7회까지 투구수가 86개가 전부였던 그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대타로 나온 정성훈에게 초구 중전 안타를 맞고 이현승과 교체됐다.
하지만 이현승은 손주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내줬다. 허준혁의 시즌 4승이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이날 허준혁의 최고 구속은 138km. 여기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가 가미되면서 모처럼 호투할 수 있었다.
[두산 선발 허준혁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두산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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