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kt전, 6점 이상 뽑아야 이길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기나긴 7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한화는 시즌 전적 54승 57패를 마크했다. 5위 KIA 타이거즈(54승 54패)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줄였다.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은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쾌투로 시즌 8승(6패)째를 따냈다. 지난 6월 16일 대전 SK전 이후 66일 만에 승리. 7승 이후 10번째 도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조인성이 연타석포 포함 3안타 4타점, 정근우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태균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정현석도 멀티히트 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15안타를 몰아치는 등 선발 타자 전원 안타로 침묵에서 깨어났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회장님이 오셨다는 소식은 경기 중에 전해 들었다"며 "연패 탈출하기 힘든 줄 알았는데 방망이가 터져줘서 이길 수 있었다. kt와의 경기는 6점 이상 뽑아줘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투수 안영명이 5회에 다소 급했지만 잘 던져줬다. 오늘 안영명은 갈 수 있는 데까지 끌고 가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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