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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임주환이 '오 나의 귀신님'에서 몸을 내던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15회에는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된 신순애(김슬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애는 3년 전 자신이 죽게 된 이유를 떠올렸다. 당시 최성재(임주환)은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은희(신혜선)를 차로 들이받았고 그러면서 그의 몸에 악귀가 들어왔다.
순애는 이를 보게 됐고 119에 신고, 자신이 좋아하는 최경장에게 당시 사건을 제보했다. 하지만 그의 차 번호가 뺑소니범의 번호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애는 도망쳤고, 악귀가 씌인 성재는 순애를 그대로 죽였다.
임주환은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듯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여름의 끝자락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봉선(박보영)을 납치, 보육원에 가둬두며 보육원 아이들에게는 천사같은 모습으로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더욱 악랄함을 드러냈다.
강선우(조정석)의 고군분투 속에 봉선은 구출됐고, 성재는 봉선이 팔을 찔러 피를 철철 흘리며 외진 곳으로 향했다.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보살 서빙고(이정은)는 그를 찾아왔고, 결국 두 사람은 만나게 됐다.
이날 가장 하이라이트는 3년 만에 성재의 몸에서 빠져나온 악귀였다. 악귀는 끔찍한 모습을 하고 서빙고와 순애에게 달려들었고 악귀가 빠져나온 성재는 한없이 착한 최성재 그 자체였다. 성재는 은희와의 행복했던 일상을 떠올리며 자책하는 표정을 지었고, 다시 악귀가 몸에 들어오자 투신 자살했다.
임주환은 이번 작품에서 1인2역 그 이상의 열연을 보여줬고 조정석과 박보영의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에 대적하는 호러물을 완성, 시청률 견인에 큰 몫을 담당했다. 특히 악귀가 씌인 최성재와 사람들 앞에서 착한 척 하는 최성재를 오가며 역대급 악귀 열연을 펼쳤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22일 오후 8시 30분 마지막회(16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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