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정철(55)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철 감독은 21일 일본 마츠모토 부에나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6위 안에 드는 것이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 걱정인 것은 사실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젊은 패기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2015 여자배구 월드컵' 대회는 대륙별 상위 2개팀과 주최국 일본, 그리고 지난 세계선수권 우승팀 미국을 포함한 총 12개팀이 참가한다.
대회 최종순위 1, 2위 팀에게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한국은 내년 세계예선을 통해 올림픽에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한다.
한국은 22일 세계랭킹 1위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첫 상대인 미국에 대해서 "미국은 강하고 좋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카르츠 키라리 감독은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강팀이다. 중국이 우리의 경쟁상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와 비교할 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국과 1,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핑랑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역시 젊은 피를 앞세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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