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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꽁이 커플'이 제주도에서 애틋한 추억을 쌓았다.
22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에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아이돌밴드 씨엔블루의 이종현, 배우 공승연 가상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두 사람은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하차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하차 발표 전에 촬영한 녹화분이다.
방송에선 숙소로 돌아와 제주도 소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이 낮에 바다에서 본 정체불명의 생물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승연이 목격담을 늘어놓았는데, 그때 이종현이 "그건 태몽이다"고 해 공승연을 폭소하게 했다. 공승연이 "그럼 아들이야 딸이야?" 묻자 이종현은 "일단 아들부터. 오빠가 동생 지켜줘야지"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줬다. 둘은 함께 노래를 작사하며 다정한 모습도 보였다.
저녁 식사 후에는 공승연이 갑자기 가운을 걸치고 등장했다. 그러더니 가운을 벗어 던지며 허리라인이 드러난 과감한 의상을 공개했다. 이종현은 깜짝 놀란 표정. 예전의 약속 때문에 섹시 댄스를 선보이려고 했던 것이다. 공승연은 이종현 몰래 연습실에서 안무까지 배우는 등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공승연이 준비한 스피커에서 음악 소리가 너무 작았고 마치 무반주 댄스 같은 민망한 상황이 벌어졌다. 공승연은 당황했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음량이 코딱지만했다. 저도 잘 안 들렸다"고 털어놨다. 결국 공승연은 춤을 중단하고 "나 지금 굉장히 창피해"라고 털어놔 이종현을 폭소하게 했다.
공승연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큰 음량의 스피커를 준비해 본격적으로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예상 외의 놀라운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종현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이종현은 "두고두고 봐야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날이 밝자 숙소에 마련된 야외 수영장으로 나온 두 사람. 함께 수영을 하고 물놀이를 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종현은 공승연에게 수영을 가르쳐 준다면서 계속 짓궂은 장난만 쳤고, 끝내 수영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두 사람 모두 장난에만 열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곳으로 향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다정한 모습이었다. 공승연은 제작진에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다. 많이 신났다. 예쁜 바다가 펼쳐져 있고 행복했던 기억이다"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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