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첫 경기라 떨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양상문 LG 감독이 프로 데뷔전을 치른 '내야 유망주' 장준원이 기대 이상이었음을 말했다.
양 감독은 23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전날(22일) 경기에 나선 장준원에 대해 "첫 경기라 떨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타석에서 모습이 좋았다. 앞으로 잘 칠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오지환에게 모든 걸 맡겼었는데 오지환을 여유 있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준원은 전날 3타수 무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만들어낸 것은 아니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어 양 감독은 전날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히메네스에 대해 "히메네스는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 앞으로 어제(22일)와 같은 모습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켜볼 것임을 말했다.
최근 LG에서 거듭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서고 있는 임훈은 사실 SK 시절 코너 외야수로 더 많이 나왔던 선수다. 양 감독이 생각하는 임훈의 최적 위치는 어디일까.
"임훈은 우익수가 제일 좋다"는 양 감독은 "하지만 지금 팀에 중견수로서 타격과 수비를 능가할 선수가 없다. 안익훈이 중견수, 임훈이 우익수를 보면 수비로는 가장 완성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감독은 옆구리 부상으로 2군에 있는 이병규(7번)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달았다. 양 감독은 "지금 몸이 좋지 않다. 올라오지 못할 수도 있다. 정상적으로 타격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말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LG 장준원이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넥센의 경기 7회말 플라이를 때리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