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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축구 전 스타였던 동팡저우가 현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동팡저우(30)가 최근 중국에서 허베이 구단과 재계약에 실패한 가운데 피부성형을 받았으며 축구계에서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시안만보(西安晩報) 등이 23일 보도했다.
둥팡저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돌아온 뒤는 2부리그 후난 샹타오 구단에서 몸담았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허베이 중지 구단으로 이적해 뛰어왔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올해 초에 구단에서 방출되면서 축구팬들의 시야 속에서 사라졌었다.
중국 현지 매체는 동팡저우가 최근 모 성형 광고의 모델로 팬들 앞에 다시 섰으며 성형을 주제로 한 쓰촨TV 리얼리티쇼에도 출연해 자신의 수술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현지 매체는 축구 팬들이 이같은 모습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 매체는 산시성의 축구팬협회 관계자를 인용 "동팡저우가 최근 이렇게 무너진 것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고 전하면서 "당시 그가 볼차는 모습을 보고 크게 영감을 받았지만 뜻밖에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 것은 매우 상처를 주는 일이다"고 동팡저우의 외도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동팡저우는 22살 때에 현지 축구 신예로 각광을 받으면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 맨유와 3년 계약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1년 여 뒤 복귀 후 아르메니아 리그에 한때 소속됐다가 다시 중국 국내(2부리그 후난, 허베이)로 돌아와 선수로 뛰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동팡저우가 아직 축구선수로 활약하기에 한창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방황하면서 팬들에게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섞어 지적하는 모습이다.
[둥팡저우. 사진 = 쓰촨 TV '미인제조'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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