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한국 최고의 유망주 이승우(17,바르셀로나B)가 유소년과 프로의 레벨 차이를 느꼈다고 밝혔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이하(U-17)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되어 내달 열리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청소년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7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인 후베닐A에서 성인팀인 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도 이날 집결했다. 이승우는 훈련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메르스로 인해 대회가 지연되면서 소속팀에서 몸을 더 만들 수 있었다”며 “유소년팀과 B팀의 차이가 있었다. 파워, 스킬에서 프로 레벨의 수준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수원컵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바르셀로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승우는 “실전 감각이 당연히 떨어져 있다. 2년 반을 못 뛰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17살이고 앞으로 뛸 시간이 더 많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17세 월드컵을 앞두고 수원컵을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 스스로도 장점과 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패를 떠나 경험을 얻는 게 중요하다. 수원컵은 과정일 뿐이다. 중요한 건 칠레월드컵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이 되진 않는다고 했다. 이승우는 “부담보다 행복하다. 관심을 받아 감사하고 오히려 힘이 난다.
한편, 수원컵은 당초 지난 6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해 대회 기간이 내달 2~6일로 연기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2일), 크로아티아(4일), 브라질(6일) U-17 대표팀이 참가한다.
최진철호는 이번 대회를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FIFA U-17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시험무대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와 한 조에 속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