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큰 키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은 순천효천고 출신 좌완투수 한승혁이었다.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승혁을 지명했다.
한승혁은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91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도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80의 성적만 남겼다. 2년간 성적은 19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5.81. 뚜렷한 성적을 남기진 못했으나 롯데는 한승혁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드래프트 직후 "큰 키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며 "안정된 투구폼에 140km 초반 직구와 빠르고 느린 2가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1차 지명 대상자 중 고졸 좌완투수로서 발전가능성을 보고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좌완투수 5명을 뽑았다. 한승혁을 비롯해 4라운드 김남길(천안북일고), 5라운드 김성재(원광대), 8라운드 임지유(소래고), 10라운드 정종진(세광고)까지 선발한 투수 7명 중 5명이 좌완투수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팀 내 좌완투수의 연령과 우완투수가 많은 부분을 고려한 지명이었다"며 "타자의 경우 빠른 발을 가진 선수를 우선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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