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봉림대군(이민호)이 정명공주(이연희)에게 소현세자(백성현)와 거리를 둬달라고 부탁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이재동) 39회에서는 정명공주와 가깝게 지내는 소현세자를 걱정하는 봉림대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궁전에서 정명공주와 마주친 봉림대군은 그를 한적한 곳으로 이끌었다. 이어 소현세자와 거리를 둬달라고 부탁했고, 정명공주는 "나로 인해 세자저하께서 전하(인조/김재원)의 눈 밖에 날까 두려운 것이군요"라고 그의 뜻을 간파했다.
그러자 봉림대군은 "이런 말씀 너무 송구하오나 저는 세자저하의 아우입니다. 무엇보다 형님이신 저하의 안위를 염려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하며 "아바마마와 형님의 관계는 틀어져선 안 됩니다"라고 운을 뗐다.
봉림대군은 이어 "이 나라 왕실이 그와 같은 문제로 얼마나 많은 비극이 있었습니까. 그러니 조금의 불길한 싹도 남기지 말아주십시오. 마마께서 저하를 생각하신다면 제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라고 간청했고, 정명공주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배우 백성현-이연희-이민호(위부터). 사진 = MBC '화정'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