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국내 최정상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지난 23일 개막과 동시에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안동 종갓집'이라는 한국적인 소재를 우리의 정서에 맞는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세련되게 풀어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를 증명하듯 공연 시작 전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의 로비는 북적거렸다. 공연 중간중간 마다 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과 탄식, 그리고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촉촉히 젖은 눈가로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녹여내는 이야기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에게 화끈한 재미와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전하는 작품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철없는 종갓집 장손 석봉 역의 최재웅은 "준비 기간 내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배역에 충실히 임하겠다. 관객들이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보고 많이 웃고, 공감하며 감동을 받았으면 한다. 좋은 작품이니 만큼 관람 후에는 주위 분들에게 입소문도 많이 내달라"고 첫 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 출신으로 똑똑하지만 욱하는 성격을 가진 동생 주봉 역의 김동욱은 "걱정과 기대를 하면서 열심히 연습에 임했는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이제 관객들의 평가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음악, 스토리로 3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뮤지컬 마니아는 물론 대중들에게 끊임 없는 사랑과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라이선스 공연과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 사이에서 세련된 음악,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다시 한번 한국 창작 뮤지컬의 힘을 보여 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2015년에도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오는 11월 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 사진. 사진 = PMC프러덕션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