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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볼넷 2개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석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9푼에서 2할 8푼 8리(351타수 101안타)로 다소 내려갔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결과는 삼진이었다.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브라이언 쾰러의 9구째 95마일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는 쾰러의 5구째 94마일 직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초 3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쾰러의 5구째 93마일 직구를 공략했으나 3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가 늘었고, 피츠버그는 추가 득점에도 실패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 끝에 출루에 성공했다.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브라이언 엘링턴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에도 1사 후 브라이언 모리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강정호. 2사 후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션 로드리게스, 조디 머서의 연이은 볼넷으로 홈을 밟아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팀이 4-1에서 5-1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은 순간.
한편 피츠버그는 5-2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71승 48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3회초 앤드류 매커친의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선발투수 J.A 햅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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