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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007 스펙터’의 본드걸 레아 세이두가 히어로무비 ‘갬빗’에서 채닝 테이텀과 호흡을 맞춘다고 24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레아 세이두는 벨라 역을 맡는다. 원작 코믹북에서 벨라는 뉴 올리온즈 어쌔신 길드 지도자의 딸이다. 씨프 길드의 갬빗과의 결혼 추진으로 두 길드의 통합이 예상됐지만, 일이 틀어져 갬빗은 떠난다. 벨라는 자신만의 뮤턴트 파워인 플라즈마 버스터를 개발하게 된다.
벨라 역은 지금까지 3명의 여배우가 후보군에 올랐다. 레아 세이두는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참석한 스크린 테스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갬빗’ 출연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배우였다. 20세기 폭스사는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여배우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레베카 퍼거슨이 급부상했지만, 그녀가 스릴러 ‘걸 온 더 트레인’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하차했다. 또 다른 후보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애비 리였다.
프랑스 출신의 모델 겸 배우로 2006년 영화 ‘나의 친구들’로 데뷔한 레아 세이두는 쿠엔티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거친 녀석들’(2009)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프랑스 영화에 주로 출연하다가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에서 냉혹한 킬러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3년엔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에선 파격적인 레즈비언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켰다. 최근 ‘어느 하녀의 일기’로 도도한 매력을 선사했던 레아 세이두는 올 11월 ‘007 스펙터’의 본드걸로 스크린을 장식한다.
‘갬빗’은 물건에 에너지를 담아 폭탄으로 만드는 능력을 지닌 엑스맨으로, 카드와 칼을 잘 쓰는 돌연변이다. 엑스맨 중에서 대표적인 악동으로 꼽힌다.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의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갬빗’은 2016년 10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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