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KIA전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게 됐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광현이 제대로 던질 수 없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SK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이날 전까지 22경기에 나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KIA전에도 세 차례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했다. 지난 등판인 20일 넥센전에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12승은 무산됐다.
SK는 이날 김광현을 4일 휴식 후 내세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김광현이 담 증세로 던질 수 없게 된 것.
김용희 감독은 "오늘 김광현이 던지기 쉽지 않다"면서 "한 타자를 상대하고 내려오든지 상대가 양해를 하면 같은 유형인 박희수로 곧바로 교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일도 던질 수 없을 것 같다. 빠르면 주말쯤이나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 관계자는 "왼쪽 견갑골 통증이다"라며 "자고 일어났더니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8위까지 추락한 SK로서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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