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삼성으로선 반가운 우천취소다.
삼성은 25일 대전 한화전을 태풍 고니가 몰고 온 많은 비 탓에 치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으로선 반가운 우천취소다. 삼성은 24일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를 1군에서 뺐다. 어깨에 가벼운 피로 증세를 호소, 열흘간 휴식을 줬다. 피가로는 다음주 목요일, 즉 내달 3일 인천 SK전부터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본래 삼성은 이날 장원삼을 내세운 뒤 26일에는 정인욱을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27일 윤성환, 28일 차우찬, 29일 클로이드 순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운영하려고 했다. 3타이밍상 26일에는 피가로가 선발로 나와야 했으나 구멍이 생겼고, 21일 던진 윤성환과 22일 던진 차우찬, 23일 던진 클로이드를 5일만인 26일, 27일, 28일에 기용하는 것도 부담스러웠기 때문.
하지만, 2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26일 장원삼을 기용하면 굳이 정인욱 없이도 선발 투수들을 5일 쉬게 한 뒤 등판시킬 수 있게 됐다. 사실 정인욱은 1군 등록 뒤 부진한 경기가 많다. 23일 대구 롯데전서도 ⅔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류중일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가 취소되면서 일요일 선발만 비어있다. 일요일 한번만 메우면 다음주에는 피가로가 정상적으로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간다"라고 했다.
한편, 삼성은 30일 대구 LG전서 정인욱 혹은 장필준을 선발로 등판시킨다. 장필준은 이날 피가로 대신 1군에 등록됐다. 결과적으로 태풍 고니가 피가로 공백을 최소화 시켜줬다. 삼성으로선 반가운 비다.
[피가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