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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은이 만루홈런 한 방에 고개를 떨궜다.
이대은(지바 롯데 마린스)은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6볼넷 7실점하며 4패(9승)째를 안았다.
최근 호투를 이어가던 이대은은 지난 등판인 18일 니혼햄전에서 실책이 빌미가 돼 4⅔이닝 7피안타 6실점(1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이대은은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150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줬다.
3회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대은은 4회 2사 만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3실점째했다. 5회는 삼진 2개 포함, 다시 삼자범퇴.
6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팀이 4-3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우치카와 세이치와 이대호를 범타 처리하며 가볍게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쓰다와 나카무라, 요시무라 유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고 우에바야시 세이지에게 우월 만루홈런을 허용, 순식간에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6회까지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가운데 팀이 4-7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대호도 별다른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이대은의 커브를 바라보며 삼진 당한 이대호는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마스다 나오야에게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 2삼진이 됐다. 타율도 .314에서 .311로 떨어졌다.
[이대은. 사진=지바 롯데 페이스북]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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