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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올리브쇼’가 변했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에서는 새롭게 단장된 포맷과 셰프들이 출연했다. 다섯명의 셰프들은 3만원으로 일주일 식단을 짜야 하는 미션을 받고, 제한된 시간 100분 동안 다섯 가지 요리를 릴레이로 요리를 선보였다.
그간 ‘올리브쇼’가 원조 쿡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건 대중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요리를 맛보고 배우는 데 있었다. 고급 요리를 보며 궁금증을 자아내거나 쉬운 방법으로 셰프들의 요리를 따라할 수 있는 정보들이 제공돼 극찬을 받아왔다.
그러나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올리브쇼’는 위와 같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무너뜨린 듯 하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정해진 시간, 한정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한 후 승자를 정하는 큰 틀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같다. 다시 말해 리뉴얼된 ‘올리브쇼’는 제 색을 읽고 ‘냉장고를 부탁해’ 아류가 돼 버린 것이다.
셰프들이 시간에 쫓기며 허둥대고 요리를 완성하지 못할까봐 초조해하는 모습은 ‘올리브쇼’에 어울리지 않는다. 시청자들이 ‘올리브쇼’를 좋아했던건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기 때문이었는데, 이젠 ‘올리브쇼’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나 팁을 찾아볼 수 없고 셰프들의 산만한 대결과 성시경, 조세호, 박준우의 어색한 조합만이 남았다. 대가 이연복, 핫한 스타셰프 오세득을 데리고 시간 싸움을 벌이는 콘셉트를 강행한건 제작진의 실수인 듯 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올리브쇼의 의미는 오락성에 있는 게 아닌데”(@nappinga*****) “올리브쇼는 도대체 왜 컨셉을 바꾼걸까”(@gusty****) “올리브쇼를~ (탕탕) 부탁해!로 생각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가 시간제한인 듯”(@mr_jo*****) “내 올리브쇼를 돌려줘”(@anst****) “냉장고를 부탁해는 예능 컨셉이라 그렇다 치지만 올리브 쇼는 요리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팁을 알려주는 교양 프로 느낌을 이번 시즌에 스스로 버렸다. 오히려 자신들의 장점과 차별성을 유행과 맞바꾼 자충수 같음”(@junho****), “리뉴얼한 올리브쇼 뭐야 그냥 냉부잖아”(@ilil****)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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