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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침묵의 시선'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상영이 중단됐던 회차를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침묵의 시선'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인도네시아의 대학살 사건을 다큐멘터리로 표현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진실과 화해, 정의에 동기부여가 됐다. 이 영화가 상영이 완전히 중단된 것이 아니라 일부만 중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앞서 '액트 오브 킬링'이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그 전에는 언론에서도 침묵을 지키든가 좌익을 숙청하는 일이 영웅처럼 그려졌던 것이, 이젠 범죄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개봉 한 달 후 500회 상영째가 된 날, 그 날이 마침 국제 인권의 날이었다. 최종 30만 명이 이 영화를 봤고, 몇 달 후에는 온라인으로 무료로 보게 할 예정"이라며 "개봉을 광범위하게 하면서, 중단된 상영이 있긴 있었는데 지역 공동체에서 상영을 한다거나 영화 클럽, 대학 등에서 상영했던 것이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그 네트워크가 커졌고 군대의 배후 세력이 되는 정부에서 깡패를 동원해 상영을 중단했다. 많은 상영 중 30회뿐이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그걸 무시하고 영화를 보게 했고 언론에서 보도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전작 '액트 오브 킬링'(2013)으로 전세계 70개 이상의 영화상을 석권한 바 있다.
'침묵의 시선'은 1965년의 인도네시아 100만 명 대학살 사건으로 형을 잃은 아디가 50년 후 자신의 형을 죽인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발적인 방식의 다큐멘터리다. 오는 9월 3일 국내 개봉 예정.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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