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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침묵의 시선'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의심의 눈'을 가지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침묵의 시선'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침묵의 시선'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1965년 모습을 담담하게 꼬집었다.
오펜하이머 감독은 "한국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한국의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이야기들을 그대로 믿지 않고 의심을 가졌으면 한다. 의심의 눈이 필요하다"라며 "왜냐하면, 가해자들을 보면 그들이 하는 행위가 똑같은 인간이고, 충분히 정당화시킬 수 있을 만한 이유들을 대고 있다. 만일 우리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자랐었다면, 우리도 그런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또 "그러면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를 하게 되고,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전작 '액트 오브 킬링'(2013)으로 전세계 70개 이상의 영화상을 석권한 바 있다.
'침묵의 시선'은 1965년의 인도네시아 100만 명 대학살 사건으로 형을 잃은 아디가 50년 후 자신의 형을 죽인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발적인 방식의 다큐멘터리다. 오는 9월 3일 국내 개봉 예정.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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