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이정재 "천만이 본 악역연기, 테러 없더라" 폭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정재가 극중 악역 염석진에 대한 주변 반응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 천만 기념 미디어데이에는 최동훈 감독과 이정재, 하정우, 박병은 등이 참석했다.

이정재는 천만 돌파에 대한 소감에, "잠실 주경기장에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4만명이라고 하는데 10배가 넘는 분들이 하루마다 본 거다"라며 "어마어마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런 천만 영화에서 악역이었는데?"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악역이라고 하지만 주변에서 공격은 없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테러는 없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무대인사 때나 프리허그 때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3일 만에 100만 돌파, 70주년 광복절에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후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톱9 영화로 진입했다.

[이정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