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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박병은이 '암살' 이후의 반응들을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 천만 기념 미디어데이에는 최동훈 감독과 이정재, 하정우, 박병은 등이 참석했다.
극중 일본군 장교 카와구치 역을 맡은 박병은은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냐는 질문에 "요즘에는 좀 알아봐주신다. 며칠 전에 집 앞에서 운동하고 시나리오 보려고 카페에 갔는데 구석에 있었는데도 신기하게, 5분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너무 편하게, 슬리퍼에 반바지에 민소매를 입고 있었는데 그래도 될까 싶었다. 그게 800만 넘었던 시점이었다"라며 "그 이후 약속이 있어서 버스를 탔다. 그런데 옆에 있는 여자분이 '저기 혹시 300명 맞으시죠?'라고 하더라. 순간 무슨 소리인지 몰랐는데, 이후 기분 좋게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극중 카와구치는 손가락으로 3을 그리며 죽인 사람의 수가 3명이 아니라 '300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3일 만에 100만 돌파, 70주년 광복절에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후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톱9 영화로 진입했다.
[박병은.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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