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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3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인근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Ani+One’(애니원)이다. 사람이 태어나 가장 처음 접하는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듯, 애니메이션으로 누구나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일반 경쟁 부문 신설의 영역 확장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애니메이션 넘버1’의 의미도 담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그 동안 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서 학생들의 진로와 비전 제시를 목적으로 했다면 올해부터는 일반 경쟁을 포함, 대중에게 애니메이션 본연의 장르적인 매력을 전파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발돋움하고자 행사의 목적을 확장했다.
올해의 포스터는 본 페스티벌의 관행대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중국의 주 옌통(ZHU Yan-Tong) 감독이 직접 그렸다. 주 옌통 감독은 지난해 ‘컵 속의 젖소’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본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컵 속의 젖소’에서 아빠는 네 살배기 딸 누누에게 우유 컵 밑바닥에 소가 한 마리 있다고 얘기하고 누누는 아빠 말을 믿고 우유를 다 마시지만 소는 없다. 누누는 점점 아빠를 못 믿게 되지만 아빠는 누누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거짓말을 한다는 이야기다. 주 옌통 감독은 누누의 컵에 ‘BIAF2015’를 채워놓고 아빠가 딸을 위해 만들어놓은 또 다른 상상의 세계라고 설명하며 ‘BIAF2015’의 새로운 출발을 기원했다.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인근 부천시청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은 물론 CGV부천까지 상영관을 확대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사)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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