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전편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 스릴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업그레이드 포인트1-스케일&액션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첫 번째 업그레이드 포인트는 스케일과 액션이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살아 움직이는 미로 ‘글레이드’를 뛰어 넘는 새로운 공간 ‘스코치’다. 힘겹게 미로를 탈출했던 러너들이 새롭게 도착한 도시 스코치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고,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한 공간이다.
전편의 미로보다 더 큰 위기에 봉착한 러너들과 폐허가 되어 모래로 뒤덮인 도시 스코치가 더욱 압도적인 스릴과 스케일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스코치에서 벌어지는 상상할 수 없는 위협들이 상상할 수 없는 위협들이 러너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그들을 계속 달리도록 만들며 한층 더 사실감 넘치는 액션을 담아냈다.
웨스 볼 감독은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시각적으로도 1편과 굉장히 색다른 느낌일 것이다. 캐릭터들은 탁 트인 하늘과 지평선이 존재하는 광활한 공간으로 나온다. 이러한 새로운 환경은 스토리의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업그레이드 포인트2-스릴&긴장감
특히 모래로 뒤덮인 채 폐허가 된 도시 스코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러너들의 운명과 예측할 수 없는 위협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크랭크’라는 존재 또한 관객들에게 최고의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 중 하나. 크랭크는 지구를 폐허로 만든 플레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을 일컫는 말로 1편에 등장했던 미로 속 괴물 ‘그리버’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고 압도적인 존재로 그려질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장할지 알 수 없으며 타깃의 팔과 다리를 찢어버릴 정도의 무시무시한 면모를 지닌 크랭크는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전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포인트3-스토리
이번 시리즈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캐릭터들은 스토리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등장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브렌다는 신선한 에너지를 가진 로사 살라자르가 연기했다.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에게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되는 그녀는 영화 속에서 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위키드’의 일원 잰슨 역에는 묵직한 존재감과 함께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연기파 배우 에이단 길렌이, 당찬 매력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러너들과의 여정을 예고한 해리엇 역에는 할리우드 신예 나탈리 엠마뉴엘이 열연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위키드’의 거대한 음모가 스토리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메이즈 러너’에서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조직으로 등장한 위키드는 영화 말미에 반전과 함께 궁금증을 자극하는 장면으로 이번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위키드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끝나지 않은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예고한다. 특히, ‘위키드’의 존재는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스토리 흐름을 이끌어 나가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업그레이드 포인트4-메시지
1편 개봉 다시, 기억을 잃은 채 미로에 갇힌 러너들의 모습이 경쟁 사회에 던져진 젊은 세대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평들과 함께 1020 세대 관객들의 공감대를 얻은 바 있다. 웨스 볼 감독은 “1편에서 등장인물들은 구조화된 환경에서 규칙을 따르며 살아간다. 여기서 자유를 얻는다는 것은 성장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은 쉽게 말하자면 ‘대학에 입학해 독립하는’ 이야기다. 이들은 미로를 벗어나 자유를 얻었지만 여전히 온갖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고 말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도전하는 캐릭터들과 그들의 상황에 대한 감독의 의도를 전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으로, 9월 17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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