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오랜만에 연승 모드를 타고 있다.
LG는 지난 26일 마산 NC전에서 연장 10회초 5득점을 해내면서 6-1로 이겼다. 3연승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27일 잠실 SK전에 앞서 "선발투수진이 잘 돌아가고 있고 필요할 때 점수가 잘 나오고 있다"라고 최근 연승 행진을 돌아봤다.
전날 승리에는 연장 10회에 터진 서상우의 결승타도 포함돼 있다.
"서상우는 변화구에 조금씩 적응한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다"는 양 감독은 "타자는 맞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빗맞아도 안타가 나올 확률이 있다. 스윙하는 비율이 많으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서상우는 맞히는 기술이 괜찮은 편이다"라고 평가했다.
전날 KBO 리그에서는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졌다. 흐름이 있어도 어떤 상황에서 바뀔지 모르는 게 요즘 야구다. 양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요즘은 야구에 흐름이 없다. 예전에는 거의 '이긴다'하면 90%가 이겼는데 너무 급변할 때가 많다. 요즘 1~9번에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라는 게 양 감독의 말이다.
한편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하기로 한 봉중근에 대해서는 "봉중근은 2군에서 러닝 훈련을 실시 중이다"라고 밝힌 양 감독은 봉중근이 다시 선발 복귀를 원한 것에 대해 "마무리투수로서 중압감이나 부담감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잘 할때는 당연하게 넘어가고 블론세이브를 하면 좋지 않은 반응이 나오지 않나. 그리고 봉중근은 선발투수를 해봤기 때문에 선발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이 더 들었을 수도 있다"라고 견해를 남겼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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