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할 수 있는 전력으로 마지막까지 한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을 앞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력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27일 현재 시즌 전적 56승 56패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6위 한화 이글스(56승 58패)에 한 경기 차 앞선 상황. 매 경기가 결승이나 다름없다. 전날(26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윤석민이 정상호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선발 등판했던 홍건희의 호투는 분명 수확이다. 홍건희는 전날 5이닝을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팀 역전패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본인에겐 큰 의미가 있었던 한판. 김 감독은 "홍건희가 잘 던졌다"며 "길게 던지다 보니까 나아지고 있다"며 "5회가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잘 던져줬다. 점수 안 주고 위기를 잘 넘겼다"고 평가했다.
임준혁에 대해서는 "진작부터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면서도 "마무리캠프 때부터 자신감을 얻은 게 수확이다"고 말했다. 임준혁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전 부문에서 커리어하이. 이제는 당당한 KIA 선발진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kt 방망이가 요즘 무섭다"며 "확대엔트리 ?? 누구를 올릴지 준비하고 있다. 어떤 팀이든 기복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력으로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박정수가 선발 등판한다. 라인업은 신종길-박준태-브렛 필-이범호-김다원-김민우-백용환-김호령-박찬호 순으로 짰다.
[KIA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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