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접전 끝에 넥센을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회 터진 오승택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와 선발 조쉬 린드블럼 호투 속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성적 54승 61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넥센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60승 1무 54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롯데 몫이었다. 1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롯데는 1회말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정훈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한 점을 뽑았다.
1회 무사 만루, 2회 1사 2루, 3회 무사 1, 2루 찬스를 놓친 넥센은 4회 2사 이후 김하성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이뤘다.
4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롯데는 5회 황재균의 1타점 2루타와 짐 아두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1로 다시 앞섰다.
넥센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김하성, 박동원, 대타 고종욱, 서건창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만회하며 3-4로 따라 붙었다. 이어 무사 1, 2루 찬스. 하지만 브래드 스나이더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유한준의 직선타가 더블아웃이 되며 역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자 롯데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아두치의 적시타와 2사 만루에서 오승택의 3타점 싹쓸이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승택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귀중한 3타점 싹쓸이 안타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두치도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손아섭도 4안타로 리드오프 역할 완벽히 수행.
선발 린드블럼은 10개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11승(7패)째를 챙겼다. 8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
반면 넥센은 선발 앤디 밴헤켄이 6이닝 4실점으로 주춤한 가운데 타선도 중요한 상황마다 적시타를 터뜨리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롯데 오승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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