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에이스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NC였다. NC가 한화와의 2연전 첫 판을 승리로 가져갔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NC는 66승 45패 2무, 한화는 56승 59패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NC는 에릭 해커,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두 투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해커는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승째를 거둔 반면 로저스는 6회말 심판 판정에 흔들리며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로저스의 투구수는 129개였다.
로저스는 5회말 1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신바람을 냈다. 나성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마침 한화는 6회초 정근우의 좌전 2루타, 김경언의 볼넷에 이어 김태균의 번트가 야수선택으로 이어져 만루 찬스를 차렸고 제이크 폭스의 2루수 병살타로 3루주자 정근우가 득점해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김준완의 스윙 여부를 두고 노스윙으로 판정이 나오면서 볼넷이 됐다. 이게 NC 역전극의 시발점이 됐다. 이종욱의 좌중간 안타 등으로 2사 2,3루 찬스를 만든 NC는 조영훈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나성범의 좌중간 적시 2루타도 터져 NC가 3-1로 도망갈 수 있었다. 로저스는 김준완의 스윙 판정 등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NC는 8회말 조영훈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쐐기 득점을 올렸고 9회초 최금강이 마무리투수 역할을 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승리로 김경문 NC 감독은 개인 통산 700승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역사상 7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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