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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용팔이' 김태현(주원)과 한여진(김태희)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8회에서는 드디어 병원을 벗어난 한여진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김태현과 한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진은 자신도 모르게 질투심을 내비쳤다. 김태현을 병문안 온 이채영(채정안)이 그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
이후 김태현이 병실로 와 말을 걸어도 "지금 피곤하다"며 거리를 뒀다. "나도 네가 12층에서 날 목숨 걸고 빼낸 걸 알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되는 줄도 알고 있는데 네가 자꾸 미워져. 이재는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거야"라며 원망도 했다.
김태현은 이채영에게 죽은 한여진의 남자친구인 최성훈(최민)에 대해 물었다. 이채영은 최성훈이 사고로 죽은 후 아버지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뺏어갔다고 생각, 아버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빼앗기 위해 스스로 병원에서 뛰어내린 사연을 들려줬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태현은 "따라 죽을 만큼 사랑했었구나"라고 속으로 혼잣말을 했다.
이후 김태현은 한여진을 성당으로 데려갔다. 그곳은 한여진과 최성훈이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곳. 김태현은 한여진에게 "내가 데려다 주기엔 이곳이 제일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 당신이 잃어버린 시간의 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휴대폰을 쥐어줬다. 전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단 한 번뿐일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자신에게 이러는 이유가 뭐냐는 한여진의 말에 "난 죽은 사람 질투하기 싫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한여진은 단 한 번의 통화 기회를 김태현에게 썼다. 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평소처럼 이야기를 나눴다.
한여진은 자신에게 지난 3년은 최성훈을 잃은 기억이 반복되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기다려줄 수 있겠어? 내 상처가 조금은 아물 때까지"라고 말했다.
한여진의 마음을 엿보게 된 김태현은 한여진에게 왜 자신에게 전화를 건 것이냐고 물었다. 한여진은 "한 번 밖에 걸 수 없다며. 세상에서 단 한 번 밖에 걸 수 없는 전화. 그게 너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넌지시 고백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김태현은 한여진에게 입을 맞췄다. 이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김태현과 한여진이 한여진을 제거하려 하는 한도준(조현재), 고 사장(장광) 등의 훼방에도 무사히 자신들의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이후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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