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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박혁지 감독의 명품 다큐 ‘춘희막이’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정겨운 시골집을 배경으로 두 할머니의 활짝 웃는 모습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워낭소리’를 잇는 세대초월 전 국민 공감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춘희막이’는 본처와 후처라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이지만 46년을 함께 살았고 이제는 인생의 마지막, 곁에 남은 유일한 사람이 된 큰댁 막이 할매와 작은댁 춘희 할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세월만큼 깊어진 특별한 인연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이 먹먹한 감동을 전한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드라마틱하고 진실된, 삶의 절절함이 담겼다는 평이다.
박혁지 감독은 2년간의 촬영을 통해 두 할머니의 일상과 풍경, 서로에 대한 애증과 먹먹함, 둘만이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의 울림을 담아냈다.
한국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다큐멘터리 음악감독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선율로 이루어진 서정적인 감성을 더했다. 올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했고,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JIPP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 인천다큐멘터리 피칭포럼 2013 KCA 베스트 피칭상을 수상했다.
박혁지 감독은 다수의 TV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KIPA 우수작품상, 제3회 독립PD 다큐부문 최우수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은 바 있다. ‘춘희막이’는 박혁지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온 가족이 꼭 함께 봐야 할 감동과 공감의 특별한 이야기 ‘춘희막이’는 9월 30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하이하바빅쳐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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